[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2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톈진(天津)시 빈하이신구(濱海新區)의 2013년 국내총생산(GDP)이 8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위안퉁(袁桐) 빈하이신구 구위원회 서기는 “2013년 빈하이신구 GDP 성장률이 21.6%, GDP 총액이 8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이며 공업총생산, 일반재정 예산수입이 각각 연평균 22.9%, 29.2%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6년 톈진 빈하이신구가 중국 개발·개방 총괄 발전 전략 시행 대상으로 선정될 당시 연간 GDP 총액은 1960억 5000만 위안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 빈하이신구 GDP 총액이 처음으로 푸동신구(浦東新區)를 제쳤으며 올해 연말까지 빈하이신구 GDP 총액이 2006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위안 서기는 “2016년이 되면 톈진 빈하이신구의 지역총생산이 1조 2000억 위안 이상일 것이며 일반재정 예산수입이 1300억 위안, 전략적 신흥산업의 비중이 전체 공업의 40%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우리췬(周立群) 난카이대학(南開大學) 빈하이개발연구원(濱海開發研究院) 상무부원장은 “빈하이신구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한 것은 지역 내 종합 제반개혁이 깊이 있게 추진돼 내재적인 동력이 증강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톈진 빈하이신구는 금융 혁신, 과학기술체제, 토지관리, 섭외경제, 의료보건, 사회관리 혁신 등의 개혁을 종합적으로 단행했다.
특히 2009년 통일된 행정구를 구축한 이후 올해 9월 말 새로운 행정관리체제 개혁을 단행하는 등 행정관리체제 개혁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위안 서기의 설명에 따르면 2009년 말부터 지금까지 빈하이신구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제사용 외자) 유입액이 364억 달러, 중국 국내자본 투자액이 2203억 위안이며 외국계 기업 가운데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하는 126개 기업이 빈하이신구에 투자했다고 한다.
또한 빈하이신구에 입주한 과학기술 분야의 중국 국내 중소기업과 유망기업이 각각 1만4600여 곳, 700여 곳이며 빈하이신구 경제성장에 대한 과학기술발전의 기여도가 61%에 달한다.
쭝궈잉(宗國英) 빈하이신구장은 “향후 3년~5년 동안 빈하이신구가 개발구, 보세구 등 여러 경제기능구를 활용하고 첨단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며 과학기술 혁신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