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 또한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폭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전셋값이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오름세는 이어졌지만 11월 들어서면서 전세수요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신도시 전셋값은 작년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주간 변동률이 하락했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7%, 신도시 -0.05%, 경기 -0.02%, 인천 -0.03%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은 서울 0.02%, 경기 0.08%로 소폭 오름세에 그쳤고, 신도시와 인천 각각 0.12%, 0.03%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25%로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영등포(-1.02%), 송파(-0.72%), 강남(-0.52%), 강동(-0.51%), 서초(-0.03%)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초기 단계인 신천동 장미1~3차가 면적대별로 3000만~5000만원씩 하락했다. 반면, 가락시영은 종상향에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가가 반등했다. 가락시영1차 49㎡는 5억4000만~5억6000만원 선으로 한 주전에 비해 1000만원 올랐다.
이밖에 강남구는 대치동 은마가 500만원 가량 내렸고, 강동구는 고덕주공3~7단지가 면적대별로 500만~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은마 112㎡는 10억6000만~11억4000만원, 강동구 고덕주공6단지 79㎡는 6억7000만~6억90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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