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강동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도곡동 삼성래미안, 월계동 등도 매매가가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이 하락했다.
서울아파트 매매가는 △강동(-0.32%), △영등포(-0.25%), △동대문(-0.23%), △송파(-0.21%), △양천(-0.15%), △강남, 종로(-0.12%)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등포구는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가 많은 소형면적은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취득세 감면혜택 연내 종료를 앞두고 실수요자 위주로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동 시범(재) 79㎡는 7억~8억원 선으로 2500만원 하락했다.
강남구도 재건축아파트와 함께 일반 아파트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취득세 인하 종료도 매수세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한 모습. 도곡동 삼성래미안 155㎡는 지난 주보다 2500만원 내린 13억~16억원 선이다.
노원구는 중대형아파트의 거래가 실종되면서 호가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전세가 비율이 높은 소형면적의 매물은 간간이 소진되고 있는 분위기다. 월계동 현대 142㎡는 4억7000만~5억5000만원으로 주간 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 (-0.23%)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시장 전반적으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면적을 중심으로 매물 적체가 두드러졌다. 평촌동 꿈한신 145㎡가 1500만원 떨어져 6억8000만~7억5000만원 선이다.
경기는 △파주 (-0.51%), △과천(-0.07%), △성남(-0.06%)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마이너스 변동을 나타낸 지역은 줄었지만 하락폭은 커지면서 매매시장 침체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파주는 운정신도시 내 신규아파트 매도물량이 많은 가운데 기존 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패동 벽산 145㎡는 전 주보다 3000만원 하락한 2억8000만~3억4000만원 선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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