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일상생활을 바꾸고 있다.
지인들과 약속 잡기가 꺼려지고 주말에도 사람이 붐비는 쇼핑몰보다 한적한 곳을 찾게 됐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문 닫는 곳이 늘어 외식할 곳조차 마땅치 않다.
동선이 반강제로 단순해지다 보니 쇼핑도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한다.
외출을 최소화하면 신경 쓸 거리가 줄어도 먹는 문제는 여전히 중요하다.
옷, 화장품보다 식료품, 생활용품 코너에 관심이 가게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 에티켓이 되면서 비대면 소비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2월 백화점,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6%, 19.6%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액은 27.4% 급증했다.
비대면 소비는 이미 2~3년 전부터 '언택트(untact: un+contact의 합성어) 소비'라는 용어로 주목받은 트렌드다.
온라인 소비에만 한정된 개념은 아니다. 키오스크, 드라이브 스루, 무인 매장 등 다양한 형태로도 존재한다.
온라인 거래대금 증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헤 업종은 PG 업종이다.
PG(Payment Gateway)는 온라인 가맹점 결제/지급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로 거래금액에 비례해 수수료를 수취하는 산업이다.
본래 2월은 타 월 대비 온라인 소비금액이 적은 편이나 올해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에 따라 평년 대비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3~6월 한시적으로 체크/신용카드 소득 공제율을 기존의 2배로 확대하는 대책도 발표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구 밀집 지역을 꺼리는 분위기에서 정부의 소득 공제 혜택은 온라인 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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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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