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주 은행업종지수는 2.3%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2.2%p 하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정책에 대한 우려 요인으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 순매도 (128억원)가 이어진 가운데 기관도 2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단기금리차는 축소됐다. 종목별로 보면 신한지주의 주가수익률이 코스피를 0.5%p 상회하면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수익률은 코스피를 4.2%p 하회하면서 가장 부진했다.
최근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에 그칠 경우 오히려 은행업종 주가에는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음주 26일부터 KB금융과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은행지주 및 은행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대출 및 순이자마진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이슈보다는 양호한 실적 및 최근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금리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 및 금융규제완화로 은행업종의 매크로 변수 및 투자심리는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은행의 대출 및 예대마진 동향을 감안 시 실적호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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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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