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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산동법인, 中 완성차 업체에 1조원 규모 車 부품 수주

NSP통신, 정효경 기자, 2019-02-25 09:21 KRD7
#현대위아(011210) #엔진공급 #다운사이징엔진 #자동차부품수주 #엔진수주

해외 완성차 업체와 엔진 공급 계약…터보차저·4WD 등 패키지로 제안해 수주 성공

NSP통신-신문영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상무(앞줄 오른쪽)와 동국발(邓菊发) 장풍기차 구매부사장이 22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원 규모의 2000cc급 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위아)
신문영 현대위아 산동법인장 상무(앞줄 오른쪽)와 동국발(邓菊发) 장풍기차 구매부사장이 22일 중국 호남성 창사시 장풍기차 창사연구소에서 1조원 규모의 2000cc급 가솔린 터보 엔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대위아)

(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현대위아(011210)의 산동법인이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인 장풍기차와 84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엔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PTU와 전자식 커플링 등 4륜구동(4WD) 부품과 배기가스 후처리 부품 등도 수주 예정으로 이를 합하면 모두 1조200억원 규모다.

현대위아 산동법인은 오는 2020년 8월부터 2.0 가솔린 터보 GDI(WIA2.0T-GDI) 엔진을 장풍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공급물량은 1년에 약 6만대씩 5년 동안 총 30만대다. 이 엔진은 장풍기차의 대형 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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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엔진과 함께 터보차저, 4WD 부품까지 패키지로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파워트레인 부분의 추가 수주 가능성을 크게 열었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자동차의 심장을 해외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위아는 수주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현대위아의 기술력이 최종 계약에 이르는 가장 큰 동력이었다며 중국의 배기가스 규제인 차이나(China)6와 연비 규제 모두를 충족하는 엔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위아가 엔진뿐 아니라 터보차저와 4WD 부품을 통합 패키지로 제안한 것도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터보차저는 다운사이징을 추구하는 중국 내 자동차 판매 분위기와 맞아 떨어지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가 만드는 엔진의 터보차저 장착률이 2017년 50% 수준에서 오는 2021년 75%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장풍기차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부품 공급 계약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노력해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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