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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뚜껑 열어보니…금융권 브릿지론 17조·본PF 117조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7-31 14:42 KRX9
#부동산PF #브릿지론 #본PF #금융위원회 #금감원

금융권 PF 잔액 134조 2000억원
PF 연체율, 저축은행 11.26%·증권 17.57%
금융위 “PF관련 상세 통계 공개”
금감원, 사업장 재구조화·정리 계획 8월 말까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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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잔액은 134조 2000억원, 브릿지론 17조 4000억원, 본PF 116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F연체율은 증권 17.57%, 저축은행 11.2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31일 금융당국은 제3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해 분기별로 공개했던 부동산 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에 대해 브릿지론, PF잔액, 토지담보대출 등 ‘상세 통계 공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의 PF대출 잔액은 134조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4000억원 감소했다. 브릿지론은 17조 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증가했고 본PF는 116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8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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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권별로 은행 PF대출 잔액은 46조 2000억원, 브릿지론 3조 4000억원, 본PF 4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은 각각 9조 4000억원, 1조 1000억원, 8조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는 40조 7000억원, 3조원, 37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는 8조 7000억원, 3조 4000억원, 5조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은 3조 8000억원, 2000억원, 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F대출 연체율은 증권이 17.57%로 가장 높았다. 저축은행 11.26%, 여신전문기관 5.27%, 상호금융 3.19%, 보험 1.18%, 은행 0.61%로 나타났다. 브릿지론 연체율은 증권 20.26%, 저축은행 14%, 여신전문기관 12.63%, 보험 3.51%, 은행 0.58% 순으로 나타났다. 본PF 연체율은 증권 15.84%, 저축은행 10.89%, 상포금융 3.38%, 여신전문기관 2.84%, 보험 1%, 은행 0.51% 순으로 집계됐다.

토지담보대출의 경우 저축은행 11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2000억원 감소했다. 여신전문기관은 4조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줄었고 상호금융은 12조 1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까지 1차 평가 대상 사업장(만기연장 3회 이상, 연체 또는 연체유예)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업성 평가 결과를 제출받았으며 사업성 평가 점검 등을 위해 일부 금융회사에 대한 현장점검 및 경영진 면담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현재 사업성평가 결과 유의(C)·부실우려(D)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정리 계획을 금융회사로부터 제출받고 있으며 오는 8월말까지 확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신디케이트론은 지난 6.20일 1조원 규모로 출범한 이래 5개 은행(NH, 신한, 우리, 하나, KB)에서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며 “현재까지 신디케이트론 대상 4개 유형(경·공매 사업장, 자율매각 사업장, NPL 투자기관, 일시적 유동성 애로 사업장)에 대해 특정 유형에 편중되지 않고 다수의 문의가 접수돼 유형별로 다양한 대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접수된 신디케이트론에 대해서는 참여 금융기관들이 사업성을 고려해 사업자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부동산PF 상세 통계를 공개함으로써 부동산PF 연착륙 대책 등 PF리스크 관리·감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명한 정보 공개가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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