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대한민국 체조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도마의 신(神)’ 양학선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한국시각) 밤 양현석은 자신을 포함해 8명이 결선에 오른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도마 부문’에 출전,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금빛메달을 향한 힘찬 도약을 펼쳤다.
그는 ‘4초의 승부’로 불리우는 도마에서 그만이 구사가능해 붙여진 ‘양학선 신기술’(양1)인 초고난이도 7.4의 1080도 공중돌기를 무기삼아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조국에 받쳤다.
당시 방송 중계 해설자로 이 경기를 지켜 본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도마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해설위원은 양학선이 2차시기에서 한치의 흔들림없는 완벽착지로 금메달(1,2차 평균 16.533점)을 확정짓자 기쁨의 눈물까지 쏟아냈다.
이날 숨죽여 경기를 시청하던 국민들 또한 52년 대한민국 체조역사를 다시 쓴 양학선에 대한 환호와 탄성으로 이어지며 메달 획득 하루가 다 되어감에도 좀처럼 그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고 있지 않다.
양학선의 불우한 가정환경부터 비닐하우스 집, 그의 가족들이 부른 응원가, 그리고 여자 친구 등 그의 모든 것은 이제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금메달을 따면 꼭 부모님께 번듯한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라고 공공연히 밝혀 온 양학선의 단칸 방 비닐하우스 집에 대한 나오면서 SM그룹은 현재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신축 중인 32평형 아파트(시가 2억여 원)를 양학선 가족에게 제공키로 해 훈훈함을 전해 화제를 집중시켰다.
여기에 양학선의 어머니 기숙향 씨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금메달 획득 염원을 담아 노라조의 ‘형’을 응원가로 부르며, 이 곡이 양학선 가족의 응원곡으로 된 사연이 밝혀져 뜨거운 관심을 몰고 있다. 노라조 ‘형’은 양학선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으로 힘들어하던 무렵에 형 학진씨가 동생에게 힘을 북돋아주기 위해 휴대폰으로 불러준 노래로 이후 가족 모두의 노래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학선을 중심으로 가장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인물은 열애사실이 알려진 4살 연상의 헤어디자이너인 그의 일반인 여자친구 정 모씨 이다.
양학선의 여자친구 정 씨는 이미 지난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던 제17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양학선이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을 때 직접 꽃다발을 건네고 포옹해 눈길을 끌어 화제된 바 있다.
한편 양학선은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포상금 1억원을 받게된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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