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KBS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이 첫회 방송에서 10%대에 근접한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청률조사업체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KBS 2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 ‘해운대 연인들’이 전국(조사가구수=3134가구) 시청률 9.8%를 나타냈다.
이는 전작인 ‘빅’의 첫회 시청률(7.9%)보다 1.9%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현재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골든타임’(6일기준 13.2%)과는 3.4%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한 것으로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국 지역별 시청률 분포를 보면, ‘해운대’라는 특정지역의 이름을 사용한 드라마 제목과 맞물려 부산에서 13.4%의 시청률을 기록해냈다. 이어 ▲대구/구미 12.6% ▲광주 11.2% ▲대전 10.0% ▲수도권 9.3% ▲서울 6.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의 시청률 격차는 무려 2배 이상을 보여 눈길을 끈다.
성·연령별 구성비에서는 여성 50대 시청률이 1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여성 40대가 14%로 뒤를 따랐다. 여성 60대와 30대는 각각 11%를 기록하면서 여성시청자 30~60대 시청률은 53%로 절반이상을 보여 중장년 여성들이 주시청자층을 형성했다. 여기에 남성 40대가 11%의 높은 시청률로 가세해 이채롭다.
또다른 시청률조사업체인 TNmS 또한 AGB닐슨과 조사 시청률에서 차이를 나타냈지만 큰 맥락에서는 대동소이했다.
TNmS에 따르면 ‘해운대 여인들’은 전국 시청률 8.5%로 첫 회를 시작했고, 지역별 시청률에서는 부산(13.3%)과 울산(13.3%) 지역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 부산 시청률이 남달랐다. 또 주 시청자층 역시 여성 40~50대(11.6%)로 가장 높았다.
다만, 전작 ‘빅’의 첫 회 시청률(8.9%) 보다 0.4%포인트 낮게 집계돼 AGB닐슨과는 차이를 보였다.
한편 티아라 소연의 출연 논란에도 쾌조의 출발을 보인 ‘해운대 연인들’은 이날 방송에서 신혼여행까지 미룬 서울지검 이태성(김강우 분) 검사가 마약상을 검거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와 전직 조폭 딸 고소라(조여정 분)와 첫 만남이 이뤄지는 장면을 담았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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