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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민 PD 트위터, 인터넷 카페 ‘티진요’ 캡쳐)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현직 방송 PD가 티아라 화영 계약해지와 관련해 앞으로 티아라 섭외를 하지 않겠다는 뜻의 발언 글로 화두에 올랐다.

30일 오후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예정대로 매체 보도자료를 통해 일명 ‘티아라 중대발표’를 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김대표는 티아라 멤버들 간 ‘불화설’, ‘왕따설’ 등과 관련해 스태프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쳤고, 그결과 멤버 화영과의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는 것.

‘티아라 화영 계약해지’ 소식이 전해지자 SBS 류철민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고 화영아.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 할게”라는 글을 게재해 앞으로 자신이 연출하는 모든 프로그램에 티아라 멤버들을 섭외치 않을 뜻을 내비쳐 논란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방송국 PD의 무소불위의 권력남용인가?”, “PD의 입김이 세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한가 보다”, “개인적으로 팬인 것은 문제일 수 없지만 대중을 상대로 하는 프로그램 연출가로서 특정인(그룹)을 섭외 보이콧 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등의 비난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류철민 PD 화영 옹호 패기 있다”, “말많은 티아라에 강력한 한 방이다. 속이 다 후련”, “이유야 어찌됐든 티아라내 ‘왕따설’은 잘못됐다. 방송국 퇴출이 옳다” 등 반응으로 류PD의 뜻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네티즌들간 갑론을박으로 논란의 중심에서 뜨거워진 김광수 대표의 ‘티아라 화영 계약해지’ 발표에 앞서 티아라는 지난 26일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일본 순회 티아라 첫 단독콘서트에 다리 부상으로 화영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자 이후 지연 은정 효민 보람 등 멤버들은 트위터에 화영을 겨냥한 듯 ‘의지의 차이’라는 의미심장한 공격성 글을 올렸고, 이에 화영은 “때로는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는 글로 심경을 토로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티아라 화영 ‘왕따설’, ‘불화설’ 등이 불거지는 계기를 제공했다.

류철민 PD는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자신의 SNS 글이 논란이 되자 문제의 글을 삭제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티아라 관련기사를 보고 개인적으로 화영이의 입장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의견이 공식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글로 해명과 사과했다.

한편 티아라 화영 탈퇴에 그동안 티아라를 향했던 뜨거웠던 팬심이 급속 냉각 기류를 보이고 있으며, 티아라-화영 갈등에 등장한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인터넷 카페는 오후 9시 현재 13만 명의 가입 회원수를 돌파하는 등 거센 비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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