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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독립영화계의 하정우’로 불리는 배우 원태희가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한다.

13일 원태희 소속사에 따르면 원태희의 주연작인 ‘지옥화’(Fire in Hell)가 오는 21일 개막되는 제3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MIFF)의 메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이상우 감독과 함께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0년 로마국제영화제에 이어 두 번째 해외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원태희는 이번 초청작인 ‘지옥화’에서 여신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사찰에서 쫓겨난 파계승 지월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원태희는 2010 로스엔젤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과 2010 미국 와인컨추리영화제에서 ‘더 베스트 오브 베스트(The Best Of Best)’를 수상한 ‘심장이 뛰네’에 이어 ‘지옥화’, ‘백야’에 연달아 주연을 맡아 ‘독립영화계의 하정우’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편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메인 부문’과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으로 나뉘어 오는 30일까지 경쟁을 펼치게 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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