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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킨텍스에서 개최된 여호와의 증인의 국제 대회 (여호와의증인의 한국지부)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평화를 실천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로 전 세계에 잘 알려진 여호와의 증인이 오는 7월과 8월 240개 나라와 지역에서 500개 이상의 언어로 온라인 방식의 여름 지역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대규모 행사 개최자인 여호와의 증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한 세기 동안 이어진 전통을 깨고 240개 국가와 지역의 연간 행사 약 6000개를 오프라인 행사가 아니라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한국 각지의 대형 체육관 및 컨벤션 센터는 여호와의 증인의 대회(대규모 연간 종교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예기치 못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은 국제적인 종교 단체인 여호와의 증인의 전통을 변화시켰고 대면 행사 대신 전 세계적인 온라인 행사가 개최됐다. 이는 1897년부터 경기장, 체육관, 컨벤션 센터 및 극장 등에서 행사를 개최해오던 여호와의 증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홍영일 여호와의 증인 한국지부 서울 지역 대변인은 “믿음은 감염병 유행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국제적인 형제 관계를 더욱 결속시켜 준다”며 “가정에서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강력하고 영적으로 힘을 주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믿음으로 연합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전 서울에서 개최됐던 대회에서 한 참석자는 “저는 어릴 적부터 매년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석했다”며 “대회에서 볼 수 있는 연설, 동영상, 드라마는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대회를 통해 단지 성서를 배우기만 하는 것이아니라 실생활에 적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호와의증인 온라인 여름 지역대회 프로그램 시간표 (여호와의증인의 한국지부)

한편 여호와의증인의 한국지부는 ‘믿음으로 강력해지십시오!’라는 주제의 이번 2021년 국제 행사가 50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될 것이며 7월부터 8월까지 약 6주간에 걸쳐 240개 국가와 지역에 거주하는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연합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여호와의 증인의 여름 지역대회 행사는 그동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각각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됐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 또한 각 세션에 해당하는 6회 분량의 영상으로 제공되며 금요일 오전 세션은 2021년 6월 28일부터 누구나 시청 혹은 다운로드할 수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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