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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도 검증 완료” 토스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9-02 15:01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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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2일 토스가 서울 강남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2일 토스가 서울 강남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카드·스마트폰 없이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토스는 2일 ‘토스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현재 2만개의 단말기가 전국에 설치됐고 향후 100만 페이스페이 가맹점을 목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서울시 강남구 소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페이스페이 정식 출시를 발표했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 견편결제 서비스로 얼굴과 결제수단을 사전에 토스앱(App)에 등록하면 매장에서 단말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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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토스 TPO는 “페이스페이의 가장 큰 강점은 결제가 이뤄지는 단 1초 동안 여러 보안 기술이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라며 “또 결제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나 성인 인증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해 오프라인 경험이 더욱 간결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이스페이에는 ▲얼굴 위변조를 방지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결제 시도를 불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라이브니스 기술’ ▲얼굴 변화 등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페이셜 리코그니션 기술’ ▲안경착용이나 헤어스타일 변화 등 외형 변화를 학습하는 ‘데이터’ ▲부정거래 결제를 즉시 차단하는 ‘FDS’ 등이 적용됐다.

최 TPO는 “쌍둥이 역시 사람보다 기계가 훨씬 더 잘 식별한다”며 “식별이 불가능한 쌍둥이는 여러 장치들로 식별할 수 있도록 방법을 만들었고 쌍둥이 고객이 와도 결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검증을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완료했고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가 상주하고 있고 망 분리 환경에서 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35만명의 서포터즈와 시범 운영을 시작한 페이스페이는 2개월만에 서울 2만개 가맹점으로 확산됐다. 지난 8월 기준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는 40만명, 지난 한 달 내 재이용률은 약 60%에 이른다.

토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개 매장, 내년까지 100만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해 오프라인 결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카페·외식·영화관·패션·뷰티·가전매장까지 전방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도 예고했다.

이를 위해 토스는 ‘토스 프론트뷰’와 ‘토스 프론트캠’ 등 2가지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해 단말기 라인업을 확대했다.

토스 프론트는 페이스페이를 포함한 모든 간편결제를 지원하는 범용 단말기다. 토스 프론트뷰는 기존 결제 단말기 교체 없이 기기를 추가 설치해 페이스페이를 지원하고 토스 프론트캠은 키오스크 상단에 부착해 기존 환경에서도 페이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대해 오규인 토스 부사장은 “프론트뷰와 프론트캠은 우선 대형 프랜차이즈 위주로 보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소상공인 배포는 중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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