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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이 후보자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자본시장 활성화, 가계부채 관리, 금융투자보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경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치열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 후보자를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그는 “안으로는 서민경제와 거시적 상황이 어렵고 밖으로는 관세전쟁, AI기술전쟁 등 각국간 전면적인 전쟁”이라며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금융약자 포용금융,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 활성화, 새정부 금융국정과제를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적 금융’에 대해 “한국 금융 현실을 보면 부동산, 예금, 대출 위주로 머물러 있다”며 “이 부분에서 물꼬를 트고 미래산업적이고 국가 경제 전체적인 부가가치를 갖도록 자금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후보자 신분이라서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와 함께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 후보자와의 관계에 대해선 “금감원과 금융위는 금융시장 발전, 국정과세 주행에 있어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으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이같은 취지로 전날 이찬진 후보자와 통화했고 이 후보자 역시 같은 취지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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