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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표 관광지 문경새재, 전기차 충전소 전무...관광객·주민 ‘불편’ 극심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5-12-19 17:18 KRX2 R0
#문경시 #문경새재 #관광지 #전기차충전소 #관리사무소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경북 대표 관광지 전기차 충전소 없어
4월경 주차장 공사 과정에 전면 철거

NSP통신-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문경새재에 전기차 충전소가 없어 관광객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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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문경새재에 전기차 충전소가 없어 관광객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김대원 기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매년 400만 명 이상이 찾는 문경새재에 전기차 충전소가 없어 관광객들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함께 충전시설 재설치가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조차 없어 문경시 당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5년 9월 기준 약 85만 대에 달하며 전기차 이용은 이미 대중화된 추세다. 그러나 문경새재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4월경 주차장 공사 과정에서 전면 철거된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기의 충전기도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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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지난 가을 문경사과축제·문경한우축제·가을 단풍철 등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 동안 전기차 이용객들은 충전소를 찾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방문객들은 인근 시내까지 이동해 충전을 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전기차 충전기 재설치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문경새재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업체가 바빠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며 “문경 그랜드 리조트에서 저속 충전기 2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 A씨는 “이곳에 충전소가 없다는 것에 대해 주차장 관리인들조차 알려 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충전기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관광객들에 빨리 차를 빼라고 고성만 질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경북 최고의 관광지에 기본 인프라조차 갖춰지지 않았다”며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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