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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신종 코로나 ‘첫 확진’ 심각 수준 대응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0-02-02 14:23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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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원시 첫 확진자는 15번째 43세 한국인으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탑승했으며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0일 입국해 능동감시중 1일부터 경미한 감기증상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따르면 15번째 확진자는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에 방문해 신종 코로나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며 이날 새벽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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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확진자의 아내와 딸은 관련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중이며 건물에 거주하는 친척들에 대해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과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 경기도 역학조사관 및 감염병지원단, 수원시 감염병지원팀은 15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포함해 심층 역학조사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전 8시 30분 긴급회의를 열고 위기경보 최상위 단계인 ‘심각’ 수준에 준하는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수원시 모든 어린이집에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휴원을 명령하고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서 정상 보육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휴원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이 기간동안 어린이집에 등원을 못해도 출석인정특례를 적용해 보육료는 정상 지급키로 했다.

시는 현재 부서별 행사 등 현황을 파악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특별한 주의를 요청드리며 외부활동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하고 차분하고 침착한 대응을 당부드린다”면서 “관련 내용이 추가 확보되는 대로 즉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12번째 확진환자인 중국 국적 49세 남성(부천시 거주)이 지난달 24일 대중교통으로 팔달구 화서1동 친인척 집에 방문해 6명과 식사했으며 이중 발열증세로 ‘의사환자’로 분류된 2명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완전한 판정을 위해 24시간 이내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4명은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했으며 1일 확진환자가 방문한 친인척 집과 주변은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2일 오전 10시 기준 수원시 신종 코로나 상황은 확진자 1명, 의사환자 4명,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 자가격리 36명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혼선이 없도록 시 홈페이지에서 감염증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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