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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정재헌 CEO “실무는 마음껏 도전, 경영진은 책임 강화”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12-16 13:05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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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은 기본·원칙 ‘단단하게’, AI는 ‘선택과 집중’…핵심 지표 EBITDA서 ROIC로 전환

NSP통신-정재헌 CEO. (사진 = SK텔레콤)
정재헌 CEO. (사진 = SK텔레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정재헌 CEO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전사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정 CEO는 “이제부터 CEO의 C를 ‘Change’로 바꿉니다”라며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 정의했다.

그는 “실패에 대한 책임은 경영진이 질 테니 구성원들은 그 안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도전해 달라”고 강조하며 ‘실무는 도전, 경영진은 책임 강화’ 기조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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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MNO) 사업은 “고객이 곧, 업(業)의 본질”로 규정하고 품질·보안·안전 등 기본과 원칙을 핵심으로 고객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을 위해 핵심 관리지표를 EBITDA에서 ROIC(투하자본이익률)로 전환해 자본 효율성과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경영 체질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AI 사업은 그간의 실험을 토대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과 집중’해 글로벌 빅테크의 속도에 맞춰 경쟁”하겠다고 했다.

AI 데이터센터는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솔루션 확장을, 제조 AI·독자 AI 모델은 전환을 통한 성과 창출을 과제로 제시했다.

AX(AI 전환)는 특정 부서가 아닌 전 구성원이 참여해야 할 ‘생존 과제’로 보고 AI 툴 활용 지원, 업무용 AI 개발 프로세스 정립, AX 대시보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직문화 지향점으로는 ‘역동적 안정성(Dynamic Stability)’을 제시하며 도전과 실행을 뒷받침하는 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CEO는 ‘청송지본 재어성의(聽訟之本 在於誠意,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근본은 성의를 다해 듣는 데 있다)’를 인용해 “겸손과 존중의 자세로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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