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보청기의 국내특허 출원이 스마트폰의 기술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청기 관련 국내특허출원은 191건으로서 그 중 귓속형·고막형·초소형 보청기가 46건이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청기는 31건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관련된 보청기 출원건수는 2007년 스마트폰의 사용이 활성화된 이후 대부분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2011, 2012년 이후 스마트폰과 연동한 보청기 출원건수는 한국과 미국 모두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폰과 연계된 보청기의 개발이 2011, 2012년도에 대부분 완료돼 현재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기 때문.
보청기의 출원인은 대부분 개인 또는 중소기업이었으나 최근 스마트폰 등의 개발과 함께 대기업을 중심으로 보청기 출원건수가 늘고 있다.
보청기 관련 최신 기술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제어기술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외관상 보이지 않는 귓속형 보청기, TV·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해 선명한 소리를 전달하는 무선 보청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이어폰 보청기 등이 있다.
이처럼 이어폰 형상의 보청기를 포함해 보청기는 첨단기술인 스마트폰·앱 등과 접목,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과 결합한 보청기는 젊은층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노년층들이 이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실정이다.
천세창 특허심사1국장은 “산업의 발전에 따라 보청기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그 사용법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강한 특허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개발 초기부터 심층적인 특허전략을 분석해 기술개발에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gidae@nspna.com, 황기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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