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한국스마트카드는 18일 티머니 한 장으로 전국 철도•고속도로•지하철•시내버스 및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티머니(T-money) 카드를 오는 21일 내놓는다.
국토교통부 표준을 적용한 전국호환 티머니 카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 대전, 대구, 부산 등에 이어 하반기에는 광주 지역에서도 호환이 가능해져 전국 대도시를 잇는 교통망에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출시하는 전국호환 티머니 카드는 기차표와 시외버스표를 사거나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지급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이르면 11월 고속버스도 티머니로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기존 티머니 카드는 향후 3년 간 교체할 필요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다만 KTX와 같은 기차표나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은 오는 12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전국호환 티머니 카드는 전국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 거리 판매점 등 전국 3만 여 티머니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한국스마트카드는 관광객을 위한 전국호환 ‘시티패스 플러스’ 카드도 함께 출시했다. ‘시티패스 플러스 ‘카드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인을 위한 안내문이 포함돼있다.
전국호환 티머니 카드의 세련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국토부 인증 마크(One Card All Pass)가 표기돼 있으며 KTX, 지하철, 버스, 택시 등 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이 도식화됐다.
‘무한대’ 모양으로 새겨진 도로 이미지는 티머니의 사용범위가 앞으로도 계속 확장될 것임을 의미한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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