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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강남 NO, 지역구내 주택 가격차 2.4배

NSP통신, 이성용 기자, 2008-04-02 10:41 KRD1
#부동산써브 #강남 #아파트분양

(DIP통신) 이성용 기자 = 강남구에 있는 주택이라고 해서 다 같은 주택이 아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강남구는 구내 동별 가격격차가 최대 2898만원이나 벌어졌다.

특히 저밀도 재건축 추진단지가 많은 개포동이 3.3㎡당 5009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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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역 경사가 높고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한 논현동은 2111만원에 불과해 같은 지역구내에서도 약 2.4배의 극심한 격차를 보였다.

격차는 자산 가치를 염두에 둔 주거지 선택의 선호도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재건축이나 고급 주거지가 밀집한 지역구일수록 가격 격차가 컸다.

이는 강남구 뿐만 아니라 서울시 25개 지역구의 동별 가격격차 또한 최대 30배나 차이났다. 서울시 25개 지역구의 동별 가격격차는 최대 2898만원에서 최소 96만원까지 30배나 차이가 벌어졌다.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구내 동별 가격격차가 큰 곳은 송파구. 이 구는 잠실주공1~4단지 등, 신규주택 건설로 신도시화 되고 있는 잠실동이 3.3㎡당 3,185만원, 거여·마천 뉴타운 사업지인 마천동이 1323만원으로 두 지역 매매가 격차는 1862만원이나 된다.

10억원을 가지고 같은 송파구내 집을 마련한다면 잠실동에서는 고작 106㎡(약 32평형)를 구입할 수 있지만 마천동에서는 이 두 배가 되는 242㎡(약 73평형)를 살 수 있다.

이같이 지역구 동별 가격격차가 3.3㎡당 1000만원을 넘어서는 지역구는 총 25개구의 40%인 10개구로 강남구와 송파구를 이어 강동구(1843만원), 종로구(1635만원), 용산구(1618만원), 영등포구(1478만원), 양천구(1423만원), 서초구(1260만원), 마포구(1259만원), 성동구(1001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U턴프로젝트의 수혜를 입거나 구도심인 용산구와 성동구, 종로구, 마포구를 제외한 6개구 모두가 한강 남쪽에 위치한 지역구들이다.

이밖에 동간 한 배 정도의 가격 격차를 보이고 있는 지역구는 광진구(974만원), 강서구(936만원), 중구(849만원), 구로구(846만원) 등 4개구 정도고, 은평구(455만원), 서대문구(419만원), 성북구(408만원), 동대문구(343만원), 동작구(310만원), 도봉구(250만원), 관악구(227만원) 등은 최소 2백만원~5백만원 안쪽의 구내 동별 가격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생활권의 큰 차이 없이 소형면적이 많이 밀집한 노원구(130만원)나 강북구(121만원), 뉴타운과 재촉지구 등 다세대·다가구 비중이 큰 중랑구(149만원)와 금천구(96만원)는 구내 동별 가격 편차가 미미한 수준으로 지역 매매가가 대부분이 평준화된 상태다.

DIP통신, fushik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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