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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새 출발…차량·건물 CI바꿔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8-03-31 11:31 KRD1
#대한통운 #금호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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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태 기자 = 대한통운이 7년 만에 법정관리를 마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로 새 출발한다.

대한통운(대표 이국동)은 지난 3월 3일 금호아시아나 그룹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법정관리 졸업으로 절차상의 그룹 계열사 편입도 완료됐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4월 1일부터 그룹의 심볼인 날개(Wing)를 단다. 사명 대한통운은 그대로 유지하며 그룹 계열사들과 같은 회색의 고유서체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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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의 차량과 장비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에너지, 열정을 나타내는 그룹의 빨강색 중심으로 회색과 흰색이 혼합된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바뀐다. 택배 캐릭터인 으뜸이는 로고만 수정해 그대로 사용한다.

대한통운은 그룹과의 시너지 창출 사업 모델 개발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택배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운송 서비스를 연계해 다양한 특화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항공 운송을 이용한 국내 당일 특송이나 해외 거점을 이용한 국제택배 등 자체 네트워크를 이용한 신뢰도 높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항공수송 화물의 육상운송 연계나 항공 포워딩 등 국제사업의 확대, 국내외 공항에서의 육상 화물조업이나 물류터미널 진출도 계획 중이다.

또 한국 최대 보관물류업체인 한국복합물류의 보관시설과 택배, 일시 수송 능력 3만여 톤에 달하는 육상운송 사업과의 부가가치 높은 토털물류 사업이 예상된다.

특히 타이어, 석유화학 등 그룹 내 제조회사 물량, 시공능력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의 국내외 건설물자 인소싱 전환, 해외 항만 및 터미널 개발사업 동반 진출 등으로 즉각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새 가족이 된 첫해인 올해 대한통운은 자회사 포함 매출액 2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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