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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제조업 2분기 경기 전망 지수···‘118’ 매우 맑음

NSP통신, 최창윤 기자, 2014-03-21 17:58 KRD2
#순천상의

(전남=NSP통신 최창윤 기자) = 순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2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상당히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가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18’로 전망돼 전 분기(74)에 비해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아주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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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또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외여건(100)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내여건(107)의 호전으로 체감경기(118)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내수와 수출의 증가로 영업이익(129)이 개선되고 자금사정(111)이 원활해 설비투자(118)와 생산량(146)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중 회사의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63.7%의 기업이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의 경제둔화를 꼽은 업체도 약 10%로 집계됐다.

한편 회사의 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42%의 기업에서 판매 부진이라고 답했으며 자금난(22.6%), 기업관련 정부규제(19.4%) 순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2.4분기에 정부에서 어떠한 정책 과제를 해 주길 원하느냐는 질문에 경기활성화(42.9%)를 가장 많은 업체에서 요구했으며, 원자재가 안정(40%)을 두 번째로 꼽았고 기업자금난 해소 지원(14.3%)과 규제완화(2.86%)를 원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조휴석 사무국장은 “최근 여러 가지 경제관련 지표의 상승으로 지역 기업체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중국과 일본의 경기 회복 그리고 기업과 관련한 정부의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sp0223@nspna.com, 최창윤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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