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원주시(시장 원강수) 서울에프엔비(대표 오덕근)가 지난달 26일 원주 본사에서 글로벌 수출 확대를 공식화하는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이 주최한 자리로 원강수 원주시장이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수출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서울에프엔비는 현재 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미국과 필리핀에서 수요가 커지며 전체 수출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니트로 커피와 기능성 음료 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내년 2000만 달러 이상 2027년 5000만 달러 이상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성과도 뚜렷하다. 니트로 커피는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해 미국 선적을 본격화했다. 질소 9기압 크리마와 즉시 추출 기능 등 기술적 강점을 살린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친구카페 브랜드가 연간 1000만 개 판매를 넘기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커피와 티 에이드 가공유 등 세 가지 라인업이 현지 편의점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올해 수출 규모는 약 4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원강수 시장은 “서울에프엔비가 강원도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지역 경제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오덕근 대표는 “이번 기념식이 해외 성과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생산 경쟁력과 품질 혁신을 강화해 더 많은 시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프엔비는 앞으로 미국 동남아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과 신규 파트너 발굴을 이어가며 수출 구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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