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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미디어아트센터, 개관 1년 만에 ‘시민 창작 거점’으로 성장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12-01 17:21 KRX7 R0
#김포시 #김포시청 #김포미디어센터 #김병수시장 #이계현대표

도시 문화경쟁력 이끈 13만 방문… AI·코딩 기반 융합 플랫폼 자리매김

NSP통신-김포미디어아트센터 내부 모습. (사진 =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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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미디어아트센터 내부 모습. (사진 = 김포시)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조성한 김포미디어아트센터가 개관 1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 13만명을 기록하며 수도권 서부권 대표 미디어아트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교육과 제작, 전시를 한 공간에서 연결한 운영 구조가 시민 창작 생태계를 키웠고 개관 초기부터 국가유산청과 경기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외부 기관과의 협력이 성과를 뒷받침했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은 지난달 29일 미디어아트센터 개관 1주년을 맞아 ‘미디어 페스타’를 열고 지난 1년간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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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AI와 코딩, 3D 모델링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며 미래 융합형 교육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센터는 1년 동안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188편의 콘텐츠 제작을 이끌었다. 지역 예술가와 시민이 참여한 미디어아트 3D 모델링 제작, 유명 미디어아티스트와의 협업 콘텐츠, AI 영화 제작 프로그램 등도 진행되며 저변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문가가 만든 줄 알았다. 시민이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게 놀랍다” “내가 만든 작품이 전시돼 다른 사람들과 공유된다는 것이 특별하다” “AI나 코딩을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 진행된 전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개관 이후 7건의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렸고 4만5400여명이 관람했다. 특히 앙리 마티스와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전을 진행한 뒤 재방문 의사를 밝힌 비율은 95.6%에 달해 초기 인지도 확보에 성공했다.

NSP통신-김포미디어아트센터 내부 모습. (사진 = 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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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미디어아트센터 내부 모습. (사진 = 김포시)

이와 함께 ▲기획전시 ‘황금빛 영원, 색채의 선율’(8540명) ▲국가유산청 협력전시 ‘미음완보, 전통 정원을 거닐다’(7536명) ▲광복 80주년 특별전 ‘시간을 초월한 메아리’(3527명)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전시 ‘우리는 서로의 우리가 된다’(1만8481명) 등 굵직한 전시들이 이어졌다.

서울과 고창, 통영, 교육청 등 여러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센터를 찾는 등 대외적 주목도 커졌다. 영상 상영 중심을 넘어 AI·코딩 기반의 융합 미디어 창작을 아우르는 ‘미디어센터 2.0’ 모델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김병수 시장은 “교통과 교육에 이어 시민 일상의 문화 영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가 개관 1년 만에 시민 중심의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도시 문화경쟁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콘텐츠 개발과 차세대 창작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미디어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라며 “모든 세대가 미디어 격차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2022년 경기도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조성됐다.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미디어아트관, 미디어월, 미디어갤러리, 영상·라디오 스튜디오, 교육실, 편집실, 커뮤니티룸 등 8개 공간으로 구성돼 시민의 전시·교육·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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