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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선 여수상의 회장, 산자부 장관에 ‘여천선 재활·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5-11-27 17:08 KRX7 R1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 #여수국가산단 #산업용 전기요금 #석유화학산업

26일 김정관 산자부 장관,‘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주재
한문선 회장, 여수국가산단 공용 유틸리티·산업전환 플랫폼 구축 제안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안)’에 담긴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의 조속한 시행 촉구

NSP통신-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수국가산단을 방문해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 여수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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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여수국가산단을 방문해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 여수상의)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상공회의소는 26일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에서 “여수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이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여수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여수국가산단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최근 주요 설비의 가동률이 생존 마지노선인 70% 선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낮아지고 수조 원대 적자가 누적되는 등 구조적 위기의 여파로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침체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문선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 회복과 안전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여천선 재활용을 통한 공공 SOC 확충 사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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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장은 “도로망 확충과 물류체계 변화로 활용도가 거의 없는 14.6km 구간(덕양역~적량역~남해화학)의 여천선 철도부지를 재활용해 공용 유틸리티 관로와 배관을 설치하면 노후 배관을 정비하고 안전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소에너지와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인프라를 함께 구축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가 된다”며 “여천선 재활용은 여수국가산단 재건을 위한 시험대이자 향후 산업전환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상공회의소는 그간 자체 예산으로 여천선 재활용과 공용 유틸리티 관로 설치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해 왔으며 앞으로 전남도와 여수시,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국가 SOC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득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대해서도 강하게 목소리를 냈다.

한 회장은 “여수국가산단은 이미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위기 상황이 심각한데 연이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과 협력업체의 부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 특별법(안)에 담긴 전기요금 특례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감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위기지역과 석유화학 업종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감면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NCC 설비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전환은 기업이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전력·유틸리티·공용설비와 같은 인프라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여천선 재활용과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같은 특단의 조치가 병행될 때만 여수국가산단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지역경제·고용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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