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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서정훈 과장, ‘2025년 제59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NSP통신, 조석현 기자, 2025-11-26 16:26 KRX7 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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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이 지난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5년 제59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 = 포항세명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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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이 지난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5년 제59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사진 = 포항세명기독병원)

(경북=NSP통신) 조석현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 심장센터 서정훈 과장이 지난 2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5년 제59회 한국심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서정훈 과장이 제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논문은 대동맥판막 경화증의 진행 양상과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대동맥판막 경화증은 그동안 정상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가벼운 변화로 인식됐으며, 현재 가이드라인에도 명확한 추적관찰 기준이 제시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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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선행 연구에서 경화증이 죽상동맥경화증과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으며, 정상 판막을 가진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보여왔다.

이 연구는 2901명의 대동맥판막 경화증 환자를 평균 6.3년간 추적 관찰해 질환 진행 양상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3.9년 동안 약 15%가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진행했으며, 6.3년 추적 기간 동안 약 30%에서 심근경색, 재관류술, 뇌졸중, 심혈관 사망 등 주요 심혈관질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협착증으로 진행한 환자군은 비진행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이 유의하게 높았고, 경화증의 ‘진행’이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대동맥판막 경화증이 단순한 노화 변화가 아니라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한 진행성 질환임이 강조됐다.

이번 연구는 대동맥판막 경화증을 양성 소견으로 여겨온 기존 인식과 달리, 체계적인 관리와 위험도 평가가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정훈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동맥판막 경화증이 결코 양성 소견이 아니며, 협착증으로의 진행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의 심혈관 건강을 위해 진단과 치료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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