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보건복지부 지정 포괄 2차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병원장·박춘근)이 태국 및 중국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 척추내시경 수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윌스기념병원 장재원 척추관절병원장과 이상협 척추연구소장은 최근 태국 아유타야에서 열린 2025 태국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학술대회(16th Thai SMISST Annual Meeting 2025)에 초청 연자로 참여했다.
이상협 척추연구소장은 ‘단일 분절 요추 추간판탈출증 환자에서 수술 후 30일·90일 재수술 비율과 위험요인(Rates and Risk Factors for 30- and 90-Day Reoperations after 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in Single-Level Lumbar Disc Herniations)’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소장은 “수술 뒤 한 달 안에 재수술하는 비율은 약 2%, 90일 이내는 약 3%인데 주된 원인은 재발성 디스크이며 당뇨병이 유의한 관련 인자”라고 설명하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술 전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재원 척추관절병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경추 후방 추간공확장술의 표준 술기 및 정보(Safety considerations in UBE posterior cervical foraminotomy standard surgical step & tips)’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태국척추내시경학회(ThaiSMISST)가 주관하고 한국(KOSESS:대한척추내시경수술연구회)과 대만(TSESS), 말레이시아(MSESS)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가 협력 개최했으며 400여 명의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수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또 이상협 소장은 지난 15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 2판(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 Edition 2)’의 중국어판 출판·번역권 기념행사에 참석해 ‘요추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극외측 경추간공 양방향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절제술’이라는 주제로 기존의 접근법이 아닌 극외측 접근법을 사용한 임상 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중국어판으로 번역된 교과서는 척추 내시경 분야의 최신 술기와 임상 경험을 집대성한 전문서이자 전 세계 척추외과 의사들의 교육 교재로 활용하는 표준 참고서로 본원 박춘근 이사장을 비롯한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집필에 참여한 바 있다.
이상협 소장은 “여러 나라 척추 전문의들이 우리나라의 양방향 척추 내시경수술의 우수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근거 기반 연구와 안전한 표준화된 술기로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임상과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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