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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전망 ‘흔들’에 쿠팡이츠 ‘웃음’…편의점은 ‘퀵커머스 전쟁’, 아이스크림·케이크는 K-컬처 전략 총력전

NSP통신, 옥한빈 기자, 2025-11-25 18:00 KRX5 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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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옥한빈 기자)

(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배달 시장도 연말을 앞두고 지각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MAU 하락세가 감지된 배달의민족을 틈타 쿠팡이츠·땡겨요·먹깨비가 일제히 역대 최대 이용자 수를 경신하자 업계의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모습이다. 편의점에서는 CU가 쿠팡이츠까지 품으며 ‘퀵커머스 4각 편대’를 완성, GS25와의 속도전 경쟁을 예고했다. 디저트 시장에서는 배스킨라빈스가 K-스낵 플레이버 4종을 재출시하며 글로벌 감성 공략에 나섰고, 뚜레쥬르는 하츄핑·사뿐핑 케이크로 어린이·가족 고객의 연말 지갑을 정조준했다. 한편 대상은 파트너사와의 상생 플랫폼 ‘GWP AWARDS’를 통해 ESG·협력 기반 경영을 강화하며 정반대의 안정 전략을 이어가는 중이다. 연말 대목을 앞두고 배달·퀵커머스·디저트·B2B까지 업계 전반이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감을 증명하는 국면이다.

◆배달시장 지각변동 배민 MAU ‘하락세’에 달려드는 경쟁사들…홀로 못 웃는 ‘요기요’

배달앱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절대강자 배달의민족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틈새를 쿠팡이츠·땡겨요·먹깨비가 파고들며 모두 역대 최대 MAU를 경신했다. 반면 요기요는 배민을 제외한 주요 앱 중 유일하게 사용자 수가 떨어지며 3년 연속 하락세에 놓였다. MAU 변화는 이미 기업 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쿠팡은 ‘성장부문’ 매출이 4배 이상 뛰며 MAU 증가 효과를 입증했고, 배민 역시 지난해 실적이 MAU 추이와 동일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기업들의 올해 실적이 아직 미공개인 가운데, 4분기 전략이 배달 시장의 새 판도를 결정할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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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쿠팡이츠 입점으로 퀵커머스 강화…배민·쿠팡이츠·요기요·네이버 ‘4각편대’ 완성

CU가 쿠팡이츠에 입점하며 사실상 ‘퀵커머스 4대 플랫폼 입점’을 달성했다. 이번에 입점한 쿠팡이츠의 경우 25일부터 서울 1000여 개 매장에서 배달·픽업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달에는 전국 6000점으로 확대한다. CU가 퀵커머스 제휴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이유는 시장 성장세가 내년 5조원 규모를 넘길 정도로 가파르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인 ‘GS25’는 이미 4각 편대 완성을 마친만큼 CU도 퀵커머스 운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BGF리테일은 최근 조직 개편으로 온라인커머스팀을 CX본부로 편입해 온라인 기반 마케팅과 퀵커머스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SPC 배스킨라빈스, 글로벌 입맛 사로잡은 ‘K-스낵’ 콜라보 플레이버 4종 재출시

배라가 ‘K-스낵 아이스크림’을 부활시킨다. 국내 인기 스낵 4종을 아이스크림으로 옮긴 협업 플레이버가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재출시되는 것. 해당 제품으로는 ▲아이스 촉촉한초코칩 ▲아이스 꼬북칩 ▲위대한 비쵸비 ▲아이스 죠리퐁이 있다. K-스낵의 개성을 아이스크림으로 옮긴 복합 플레이버가 다시 한 번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CJ푸드빌, 뚜레쥬르 IP전략 확장…‘캐치! 티니핑’ 케이크 2종 출시

뚜레쥬르가 인기 IP ‘캐치! 티니핑’과 손잡고 하츄핑·사뿐핑을 내세운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지속적으로 하츄핑을 통해 어린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왔던 뚜레쥬르는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앞두고 꼬마 손님들을 놓지지 않겠다는 모습이다. 이번 케이크는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활용해 초코·딸기 2단 구성으로 만들었다. 또한 피규어와 AI 영상편지 기능을 담아 ‘먹는 케이크+디지털 굿즈’ 형태로 재미를 더했다. 두 제품 모두 크리스마스 사전예약 대상이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GWP AWARDS 2025’ 성료…파트너십 기반의 동반성장 체계 강화

대상이 파트너사와의 협력·상생 강화를 목표로 한 연례 행사 ‘GWP AWARDS 2025’를 마무리했다. 그룹 핵심가치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자리로 올해 17회째다. 올해는 밸류 세일즈·지속가능성·밸류 크리에이터 3개 부문에서 총 10개 파트너사가 수상했다. 대상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파트너십 기반의 동반성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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