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2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후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17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전국적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병·의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7.9명 ▲13.6명 ▲22.8명 ▲50.7명으로 4주 연속 크게 증가했다. 전주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며 예년보다 유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시는 예방접종을 아직 하지 않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강조했다.
일상에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실천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호흡기감염병 기본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고 사람 많은 곳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 증가와 면역 저하가 겹쳐 감염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증상이 있을 때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기본 수칙 준수로 시민 모두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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