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지난 20일 보성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보성예술제’가 군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꾸민 이번 예술제는 전통과 현대예술이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로 지역 문화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예술제는 한국예총 보성지회(회장 서정미)가 주최·주관했으며 다카포아리아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어머니합창단, 전통국악예술단 입소리, 타악그룹 얼쑤 등이 무대에 올라 풍성한 예술 향연을 펼쳤다.
특히 보성의 소리를 담은 ‘100인 판소리 합창’은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며 관람객의 열띤 박수를 받았다. 이어 다문화 소고춤, 복내면 길쌈놀이, 노동면 들독놀이 등 지역의 전통 민속공연이 이어져 보성 고유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보성소리보존회, 보성소리마당, 보성소리창극단, 보성 아리랑예술단 등 지역 대표 예술단체들도 참여해 각 단체의 색깔이 살아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예술제의 깊이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미술품 전시, 가방 꾸미기, 식물심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서정미 한국예총 보성지회장은 “보성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의 열정을 군민과 나누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보성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예술제는 군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문화행사로 예술인의 활동을 응원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보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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