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026년도 예산안을 1조6419억원(일반회계 1조4135억원·특별회계 2284억원) 규모로 편성해 오는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한다.
시는 중앙정부의 ‘민생안정과 경제성장’이라는 기조에 맞춰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2025년 본예산 대비 자주재원을 대폭 확대해 시민 생활 지원 사업과 미래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다양한 예산을 편성했다.
시 예산 규모의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2025년 대비 1285억원을 감액했으나 이는 지방채 발행 및 내부거래 수입의 세입 편성 종료에 따른 사항으로 자주재원 세입은 확대 편성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4795억원 ▲세외수입 618억원 ▲국·도비 보조금 5610억원 ▲지방교부세 1609억원 ▲조정교부금 1503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한정된 재원 규모 속에서도 신규 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기본교통비(22억원) ▲초·중·고 입학준비금(16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출생축하금(19억원) 도 확대 편성해 전 생애주기별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미래산업 기반 조성 분야 47억원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 분야 565억원 ▲시민 안전 및 편의 확보 분야 335억원 ▲민생경제 회복 및 강소기업 육성 분야 224억원 ▲탄소중립·환경 보전 분야 580억원 ▲미래교육 지원 및 기반 조성 분야 131억원 ▲취약계층 지원 분야 1486억원 ▲보훈·노인 지원 분야 453억원 ▲청년·청소년·다문화 지원 분야 145억원 ▲아동·여성 지원 분야 453억원 ▲문화·체육·관광 지원 분야 114억원 ▲보건·의료 지원 분야 285억원 ▲농축수산 지원 분야 101억원을 편성하고 기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미래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첨단 바이오 실증센터 구축, 인공지능(A) 기반 행정 서비스 체계 ‘시흥-온’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도시 기반을 다지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생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
또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기업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주민·기업의 상생 기반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이번 2026년도 예산안은 제33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7일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시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반영 및 기타 의무경비 편성을 위한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조6056억원(일반회계 2조1322억원·특별회계 4734억원)도 지난 12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제332회 시흥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도 민생과 미래성장을 함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균형 있는 도시 발전과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현재와 미래 모두가 살기 좋은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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