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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JFE로부터 후판 압연 기술 도입…경쟁력 강화 확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4-01-16 15: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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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동국제강이 일본 JFE스틸과 손잡고 후판 부문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16일, 장세주 회장, 남윤영 사장과 JFE스틸 하야시다 에이지(林田 英治, Hayashida Eiji) 사장, 오다 나오스케(織田 直祐, ODA NAOSUKE)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양사간의 포괄적 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후판 압연 기술부문, 슬래브 소재설계 부문, 슬래브 조달 부문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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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압연 기술부문 협력을 통해 동국제강은 후판(6mm이상의 두꺼운 철강 판) 제조 기술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 진출 1년만에 최고급 후판이 사용되는 북극해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용 후판 공급 등 연간 10만톤 가량의 수주 성과를 이룬 바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에도 일반 범용 후판 시장과 차별화된 고급강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급강 슬래브 확보가 필요하다. 이번에 동국제강은 JFE스틸과 이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면서 에너지 강재용 시장으로의 활발한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은 이번 기술협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후판 제조기술을 확보해 공급과잉이 더욱 심해 지고 있는 국내 후판시장에서 고급강종 생산비중 확대와 원가개선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오늘 JFE와 기술협력은 15년째 이어져 오는 양사의 신뢰와 상생의 결과” 라며 “동국제강은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최고급 후판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협력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작년 12월 19일에 사내 기술고문으로 선임된 JFE스틸의 후판제품 사업부문의 총괄 엔지니어인 타가네 아키라(TAGANE AKIRA) 이사는 일본 경제산업장관상(모노즈쿠리 일본대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는 JFE 내의 대표적인 후판 생산 전문가다.

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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