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제철소 소본부 앞에서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공사 중 토목공사 하도급사인 A사가 미수금액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공사는 지난 2024년 2월 착공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약 6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250만 톤 규모의 전기로 공장을 건설하는 대규모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 사업이다.
A사 측에 따르면 지역 노동헌장에서는 갑과 을의 위치를 교묘히 이용해 정당한 설계변경 요구나 의견을 묵살하고 반발이나 이의를 제기하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거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슈퍼 갑질이 현장을 지배하고 있다. 공사 중 발생하는 설계변경 사항이나 공사 기간 단축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말, 휴일, 야간작업 등을 구두로 지시하고 독촉을 강요하며 계약서상 계약 내 역외 공사를 지시 할 경우 금액을 확정하고 수행지시를 해야 함에도 이를 위반하고 있다. 또 시간이 지나 설계변경이나 연장근로 대가를 신청하면 서면으로 하는 작업지시서가 없으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논리로 하청업체의 원만한 공사 관리 및 운영을 저해하고 있다.
POSCO 광양제철소 전기로 신설 공사 하도급사인 A사는 원도급사인 B사의 총 공사비는 126억 원으로 이 중 토목공사 관련 미수금이 약 35억 원이다고 주장하며 이의 해결안을 제시해 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A사 관계자는 “원도급사 B사는 정당한 시공 대가를 지급과 책임을 하도급업체에 떠넘기고 설계변경은 미루는 행위를 중지하고 발주처인 포스코와 설계변경 지연 사유를 해결과 휴일, 주말, 연장 작업 대가를 정상 지급과 포스코는 발주자로서 도급사와 하도급 관리에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공사는 기존 고로 대비 연간 최대 350만~375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고급강 생산 및 자원순환 강화해 기존 고로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을 75% 이상 줄이고 친환경·고효율 생산 체제 구축해 합탕 기술로 다양한 고급강 생산 가능, 고객사 요구에 신속 대응 전기로 조업 배가스를 에너지로 재활용, 합탕 기술 적용, 연인원 16만여 명의 공사 인력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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