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용인소방서(서장 길영관)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무인점포의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화재예방 홍보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과 1인 창업 증가로 무인점포 수가 급증하고 있으나 영업주가 상주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신고 지연 및 초기 대응 미흡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무인점포 화재는 총 26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무인세탁소이며 이어 셀프세차장과 코인노래방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5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무인라면가게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용인소방서는 관내 무인점포 116곳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홍보 및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 과부하 및 누전 위험이 높은 설비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해 지능형 CCTV 설치 등 신속한 화재 감지를 위한 시설 개선을 권장하고 있다.
용인소방서는 무인점포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기를 비치하고 사용요령을 숙지할 것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지할 것 ▲화재감지 및 통보 기능이 있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할 것 ▲누전차단기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무인점포는 영업주의 부재로 인해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 점포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화재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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