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오석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경기북부의 관문도시이자 최대 행정중심도시 47만명이 거주하는 의정부시와 김포국제공항을 잇던 유일한 공항버스 7300번의 운행 중단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오석규 의원은 “의정부시와 김포국제공항을 잇는 7300번의 9월 1일부 ‘휴업’ 조치는 사실상 ‘폐선’으로 가는 수순”이라고 했다.
이어 “변화된 교통 이용 패턴의 변화와 자가용 이용 증가 등으로 인한 탑승객 감소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불과 1년 사이에 일 15회에서 4회로 대폭 감회는 납득이 안 가며 오히려 대폭 감회된 운행 횟수가 탑승율 저하의 주요 요인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시는 인구 47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이자 경기북부의 관문이자 행정 중심도시로서 경기도청 제2청사(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연구원북부연구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북부영업본부 등 경기북부의 최고, 최대 행정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노선 휴업으로 시민들이 김포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 환승해야 하는 극심한 불편이 예견되어 당장 출장이나 여행은 물론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려는 의정부시민의 교통비용 부담 증가와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경기북부 행정수도 역할을 하는 도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도시 발전과 비전의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김포국제공항 버스 운행 재개와 존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의원은 탑승율 저하로 인한 폐선 수순이 아닌 노선 유지를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안했다.
첫째 의정부시는 재정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의정부시민의 교통편익과 도시 발전 비전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북부 최고의 교통 요충지로 관문도시 위상을 유지하는 데 있어 운수업체가 요청하는 필요 재정지원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둘째 노선 변경 및 연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제안한다. 기존 노선이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기존 의정부 서부 원도심 위주의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며 인구 수가 가장 많고 인구 밀도가 높은 의정부 동부지역(민락·고산지구)등의 신도시 중심 노선 연장 개편을 제안했다.
셋째 인접 시·군과의 연계가 해법이 될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양주(옥정·회천 신도시 등) 또는 포천(송우리 택지지구) 등과 연계하는 광역 노선으로 재편한다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제안했다.
오석규 의원은 “의정부시민의 발이 묶이는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단순히 적자 노선을 없애는 무심한 대처가 아니라, 경기도와 의정부시, 그리고 인접 시·군과의 연계를 통해 의정부시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상생을 이끌어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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