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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팀워크와 집중력이 승리 비결…롤드컵 우승하겠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5-09-29 09:03 KRX2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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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이복현 기자)
(사진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젠지가 2025 LCK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로 진출한다. 감독과 선수들은 “열심히 잘 연습해서 꼭 우승하겠다. 롤드컵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경기 후 마지막 4세트 바론 사냥 장면에 대해 ‘캐니언’ 김건부는 “자리를 잡기가 애매하다고 판단했다. 바론 쪽에서 싸우는 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판테온 궁극기에 맞춰 바론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쵸비’ 정지훈은 “LCK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이전 롤드컵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 요인으로 “4세트가 길어지고 교전 중심의 구도였는데, 팀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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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MVP에 오른 ‘룰러’ 박재혁은 “무대에서 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기뻤고, 팬들이 이름을 불러줘 울컥했다”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전했다.

함께한 듀로 주민규는 룰러의 눈물에 대해 “옆에서 갑자기 울길래 살짝 당황했다. 저는 눈물이 잘 안 나는 편이라 앞으로도 울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롤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은 “아직 맞붙어보지 못한 팀들을 만나고 싶다”며 IG, AL 등을 언급했다. 김정수 감독은 “현재 스크림 폼으로는 BLG와 TES가 가장 경계된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에서 9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중 젠지를 우승 후보로 꼽은 이는 없었다. 그만큼 이번 우승이 뜻깊다”며 “롤드컵 우승으로 팬들에게 더 큰 기쁨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LCK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며, 다가올 롤드컵에서 세계 정상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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