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임성수 기자 = 증권업계가 고객 유치와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정책 이슈를 주제로 리포트 발간과 고객패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기존 사모 중심이던 벤처 투자가 국내 기업집합투자기구(BDC) 제도 도입으로 일반 투자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자사 고객의 관련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업계의 행보는 토큰증권 발행(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이뤄졌다.
고객 자금 유치를 위한 행보도 활발하다.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확대되는 등 연초 개인 자금의 증권업계 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형 BDC의 ABC’ 리포트 발간…도입 배경 및 전망 분석
신한투자증권이 한국형 기업집합투자기구(BDC) 제도를 설명한 ‘한국형 BDC의 ABC’ 리포트를 발간했다. 한국형 BDC는 개인투자자가 상장 시장을 통해 벤처·혁신기업에 간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다. 이번 리포트에는 한국형 BDC 도입 배경과 정책적 의미를 비롯해 기존 벤처·혁신기업 투자 구조와의 차이점, 향후 금융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해외 사례 및 투자 전략이 담겼다.
◆‘디지털자산 정책 인사이트’ 발간…주요국 현황 통해 전망 제시
한화투자증권이 디지털자산 관련 주요 정책과 시장 흐름을 정리한 ‘디지털자산 정책 인사이트’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디지털자산 시장 제도화와 관련된 정책 지표와 국내외 핵심 정책 동향, 향후 시장 전망 등이 담겼다. 주요 분석 대상 국가는 미국, 유럽, 한국 등이며 규제 변화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시장 방향성을 짚었다는 설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미국 ‘디지털자산시장구조법안’의 입법 정체 상황, 유럽 암호자산시장법(MiCA) 전환기 종료를 앞둔 시장 변화, 최근 규제 완화 움직임을 보이는 러시아의 디지털자산 시장 개방 동향으로 구성됐다.
◆‘제1기 고객패널’ 모집…“금융소비자보호 역량 제고”
우리투자증권이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제1기 고객패널’을 모집한다. 회사는 이번 제도 도입이 지난 2일 우리금융그룹 그룹사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들이 참석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서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객패널 활동기간은 1년이며 연 2회 내외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설문은 서비스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선 의견 등으로 구성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IMA S3’ 출시…‘인수금융·기업대출’ 중심 운용
한국투자증권이 세 번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인 ‘한국투자 IMA S3’를 출시하고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모집을 진행한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성과를 배분하는 원금 지급 의무형 실적배당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2년 만기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모집 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회사는 국내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등 비교적 변동성이 낮은 기업금융(IB) 자산을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동시에 IB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금리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중개형 ISA 잔고 3조원 돌파
키움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3조 70억원을 기록했다. 평가금액 기준으로는 3조 5623억원이다. 이는 지난 2024년 말 1조 2000억원 대비 약 3배 증가한 규모다.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가 호조에 따라 투자금액 대비 평가금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계좌 및 잔고 기준 시장점유율도 상승세다. 키움증권의 중개형 ISA 계좌 수 시장점유율은 2023년 1.36%, 2024년 2.9%에 이어 2025년 4.44%로 확대됐다. 잔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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