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얼미터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보험왕의 탈세 혐의로 금융당국에 조사를 받은 삼성생명(032830)이 생명보험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총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리얼미터-SBS CNBC 공동 브랜드조사 생명보험 분야 11월 집계 결과, 전월 반등에 성공한 1위 삼성생명의 BMSI(Brand Mind-Share Index) 총 지수가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전월 대비 0.7점 하락한 68.1점을 기록했다.

2위 교보생명은 10월 대비 1.4점 상승한 45.1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보험왕 탈세 비리 혐의와 관련해 금감원 조사를 받은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교보생명도 동일한 혐의점이 있었으나 국내 최초 온라인 생보사 설립 소식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전월 반등에 성공했던 한화생명은 상반기 순이익 감소소식으로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0.7점 하락한 36.9점을 기록했으나, 3위는 유지했다.

전월 25.1점으로 벌어졌던 1, 2위간 격차는 이번에 다시 23.0점으로 감소한 반면, 2, 3위간 격차는 전월 대비 2.1점 증가해서 8.2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뒤이어 4위 NH농협생명 33.4점, 5위 신한생명 30.5점, 공동 6위로 미래에셋생명과 동양생명이 27.9점으로 순위가 나타났다.

하위권 순위변화는 없었으며 전체적으로 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전월 7위로 하락한 동양생명은 0.3점 소폭 상승했으나 순위상승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는 2013년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총 21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51%p였다.

리얼미터-SBS CNBC BMSI(Brand Mind-Share Index)는 일반 국민들의 일상 및 소비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개 업종에 대한 인지도, 선호도, 주이용도(가입/구매), 만족도 등을 조사해 종합지수화 한 것으로, 한국뉴욕주립대(SUNY KOREA)와 공동으로 2012년 11월부터 일단위 조사를 실시해 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브랜드지수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