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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 거래되는 조달물품에 전자태그(RFID태그)가 부착돼 납품된다.

조달청(청장 김성진)은 RFID 물품관리시스템의 이용방법과 전자태그 부착방법 등을 규정한 ‘전파식별표지의 부착 및 RFID 물품관리시스템 이용에 관한 규정’을 오는 2월 5일자 관보로 제정·고시할 예정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RFID 물품관리시스템은 현재 국가기관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향후 나라장터를 이용하는 모든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조달청장과 협의 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조달청장이 정한 물품의 경우 RFID 물품관리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에서 구매계약체결시 전자태그 부착조건을 명시하면 조달업체가 전자태그를 부착·납품하는 태그부착 납품제도가 도입된다.

태그부착 납품제도 적용물품은 2008년도 개인용컴퓨터, 팜탑컴퓨터, CRT 모니터, 액정모니터 등 4개 품목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물품중 전자태그 부착이 가능한 전 물품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매년 9000억원(240만점) 정도의 물품에 태그가 부착돼 납품될 전망이다.

이 제도는 업체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규정 고시일로부터 6개월 후인 2008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한편 조달청은 7조4000억원(1200만점)에 이르는 정부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5년 물품에 전자태그를 부착, 무선으로 관리하는 RFID 물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확산시키고 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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