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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중국 흑연소재 생산 공장 '투자협약'

NSP통신, 조용호 기자, 2013-12-16 17:56 KRD7
#광양시 #광양항

중국 아사이카본, 루신에너지그룹 컨소시엄과 1000만달러 이상 투자협약

(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전남 광양시가 16일 미래성장동력인 탄소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첫 성과로 흑연 전극봉 생산기업인 중국 아사이카본, 루신 에너지그룹 등 3개 합작투자사와 투자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합작투자법인(3개 업체)은 일본 TOKAI CARBON과 기술제휴를 하고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부지(16500㎡)내 1000만불을 투자하는 사업으로서 내년 1월 31일까지 한국법인을 광양에 설립하고, 입주허가, 임대계약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내 착공해 연말에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흑연제품은 철강, 자동차, 리튬전지, 태양광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그간 국내에는 흑연 제조업체가 없어 100%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로 연간 국내 수요량은 10만톤(5억불)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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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기술을 가진 합작투자법인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흑연제품 생산을 보유하게 되고, 연간 12000톤, 매출액은 42000천불, 고용 인력은 직·간접적 70여명에 이르러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미래산업인 ‘리튬전지산업’에 흑연음극재(차량용 리튬 전지소재)로 공급됨으로써 현재 LG화학, 현대자동차 등이 전량수입 하는 것을 대체해 소재 국산화을 통한 탄소산업의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 11월중 중국 현지공장을 견학한 결과 광양항에서는 전기로를 이용하는 흑연화공정과 기계가공 공정만을 수행하므로 환경문제는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에서 성형, 소성 등 1차 가공된 제품(최종제품과 동일)을 수입해, 흑연화하고 다시 미국,EU,인도 등에 생산제품을 전량 수출함에 따라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ho5543@nspna.com, 조용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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