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선정에 따라 총 2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원광대는 앞으로 8개월 동안 ‘은색 차광막을 적용한 아스파라거스 수량 증대 현장 실증’ 시험을 시행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여름철 고온 등 이상기후에서 순 끝이 열리고 곡과 및 병해충이 발생해 생산량 감소 원인이 되고 있으며, 기존 연구에서는 차광률을 30%로 설치해 광투과율을 65%~70%로 제어할 때 순의 개수가 증가하고, 비상품 생산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길잡이’에 따르면 은색 차광막 이용 시 무 차광이나, 흑색 차광막보다 시설 내 온도가 3~5℃ 낮아 아스파라거스의 생리 장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사업은 은색 차광막을 활용해 전라권, 경상권, 수도권, 강원권 등 4개 권역의 아스파라거스 생산량 증진 효과를 실증하고, 각 지역에 적합한 재배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구양규 교수 연구팀은 “앞으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산학협력지원사업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연구사업, 해외 컨설팅 및 국제아스파라거스 심포지엄 등을 성실히 수행해 국내 아스파라거스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 책임자인 구양규 교수는 농촌진흥청 연구 사업으로 새만금 간척지에서 아스파라거스 재배 실증을 수행하고, 매년 두 차례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속선(Sóc Sơn district) 및 타인바현(Thanh Ba district)의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방문해 재배 컨설팅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6월 원광대에서 열리는 국제 아스파라거스 심포지엄에 세계 아스파라거스 연구자 및 ODA 국가 연구자들과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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