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지난주 신당창당을 예고한 소위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차기대통령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차기 야권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0.8%p 상승한 48.9%, 민주당은 3.1%p 하락한 23.0%로 나타나, 양당 격차는 25.9%p로 벌어졌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0.2%p 하락한 2.2%, 정의당이 0.2%p 상승한 2.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무당파는 1.1%p 상승한 20.4%로 나타났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에는 새누리당이 43.1%, 안철수 신당이 26.8%, 민주당은 12.6%로 응답해,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신당이 일주일 전 대비 3.0%p 상승한 반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1.0%p, 3.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과의 격차는 16.3%p로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이 2.5%, 통합진보당이 1.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0.1%p 하락한 11.8%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1.3%p 감소한 8.8%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정몽준 의원이 1.1%p 하락한 8.3%로 뒤를 이었고, 1위와의 격차는 0.5%p로 감소했다.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0.9%p 하락한 6.4%를 기록,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홍준표 지사가 4.9%로, 오세훈 전 시장이 3.91% 순으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7%p 상승한 23.9%로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의원 역시 1.3%p 상승한 15.3%를 기록, 안 의원과의 격차는 8.6%p를 기록했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이 8.3%, 손학규 고문 8.2%, 정동영 상임고문 3.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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