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030200)가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한다.
KT는 이번 유통 전략 개편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Made By KT’ 콘텐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니 TV 오리지널의 유통 전략 개편은 세 가지 핵심 방향으로 추진된다.
첫째 개방(Open) 전략 강화다. KT는 기존에 KT IPTV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OTT 플랫폼과 제휴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시청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지난 3월 전혜진·조민수 주연의 라이딩 인생을 티빙(TVING)과 지니 TV 무료 VOD로 동시 공개했으며, 4월 7일 공개되는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3’ 역시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 KT 브랜드 가치(Brand Value) 강화다. KT는 전혜진·수영 주연의 ‘남남’, 손현주·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김태희·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셋째 글로벌(Global) 확장이다. KT는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첫 시작으로 오는 5월 강하늘·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NETFLIX)와 동시 공개한다.
KT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새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인 ‘신병3’는 4월 7일 밤 10시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되며 매주 월·화 밤 10시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또 OTT 플랫폼 티빙에서도 동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 1월 22일 출시한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서비스의 상용화 이후 2개월간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이후 '주의 및 위험 등급으로 탐지된 보이스피싱 통화 중 확인 가능한 1528건을 분석한 결과, 탐지 정확도는 90.3%에 달했다. 특히 이 중 392건(25%)은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블랙리스트 또는 검찰·경찰 사칭 사례로 확인돼 알림 기능이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KT는 정부가 발표한 2024년 보이스피싱 건당 평균 피해액 약 4100만원을 기준으로 환산시 약 160억원 규모의 피해 예방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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