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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소방, 동해안 핵심 산업시설 현장 안전점검 실시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5-04-01 17:56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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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김승룡 본부장이 비상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원소방)
김승룡 본부장이 비상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강원소방)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2일간 동해안 주요 대형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집중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경북 의성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림 화재 처럼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 산불이 도심과 산업시설로 번질 수 있는 ‘도심형 산림화재’ 위험이 커지자, 소방본부는 화재 확산 가능성이 높은 대형 위험물 저장시설과 초고층 특수구조물을 중심으로 점검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삼척시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 ▲동해시 한국석유공사 동해지사 ▲LS전선 동해사업장 등으로 모두 대형 위험물 저장시설 또는 특급 소방대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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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주요 항목으로는 위험물 저장·취급 상태,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 그리고 자체소방대의 실전 대응 능력 등이 중점적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산림에서 시작된 불이 산업시설로 확산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각 시설의 방화대책과 피난 동선, 화재 대응 시나리오 등을 현장에서 관계자와 함께 면밀히 점검하며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점검 대상지를 이동 중에는 주변 산림 인접지역의 비상소화전함 설치 및 작동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이는 산불이 인접 도심지역으로 확산되거나, 반대로 도심화재가 산림으로 번지는 ‘도심형 산림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작은 불씨도 도심형 복합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으니 도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초기 대응 강화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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