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대형산불과 산불재난대응경보 심각단계 발령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불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추진하고 있다.
최근 영동지방은 건조 특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산불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에서는 대형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성묘객들의 실화 및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단속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산불 예방 주·야간 감시원 10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은 물론 시청 전 직원의 4분의 1인 200여 명의 직원을 산불취약지역에 투입하는 등 산불방지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집단 묘지 구역 등 산불취약지역에 산불과 관련된 처벌 규정이 담긴 산불 예방 현수막을 다수 게첨해 시민들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함과 동시에, 동(洞) 단위 자체 산불 예방 마을 예찰단을 편성해 순찰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36개의 마을방송을 활용해 오전·오후 3차례씩 산불 예방 홍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전국이 유례없는 대형산불로 고통받고 있으며 우리 지역도 건조한 대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봄철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불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실화에 의해서 발생하는 만큼,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