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강원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심영섭)은 망상지구 사업을 올해는 성공 개발을 위한 도약의 시기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망상 제1지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국내 대표 관광․레저․휴양산업 기업인 주식회사 대명건설을 대체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해 장기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사업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대명건설은 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발 빠르게 본점 주소를 동해시로 이전하고, 망상지구 내 개발사업본부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택지 개발 위주의 개발 계획을 외국교육기관, 골프・해양 레포츠 시설, 문화시설, 의료기관 등이 주요 도입 시설로 포함된 ‘글로벌 스마트 복합도시’ 콘셉트의 개발계획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명건설은 현재 개발계획 변경(안) 수립을 위한 분야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순차적으로 개발계획 변경 신청, 관계 기관 협의, 산업통상자원부(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및 승인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망상 제2·3지구는 올해 사업 부지 확보를 추진하고 건축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증액 등을 골자로 하는 개발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계획하고 있다.
망상 제2지구는 3차에 걸친 보상 협의 통보와 일부 사유지 취득을 완료했으며 현재 전체 면적의 약 65%를 차지하는 산림조합중앙회 동부목재유통센터 부지에 대해 매수 협의를 진행 중이다.
망상 제3지구는 전체 면적의 약 20%에 해당하는 사유지에 대해 지난해 3월 토지사용 승낙서를 확보했으며 사유지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는 대로 동해시 유지를 대상으로 매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망상 제2·3지구 개발계획의 사업비는 호텔 등 건축물을 제외한 기반시설(도로, 상하수도 등) 조성 비용까지만 산정된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건축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증액, 사업기간 및 자금 조달계획 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4월 1일부로 망상지구가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는 망상지구 내 휴양 콘도미니엄, 생활숙박시설, 체육시설과 연계해 건설하는 주택 등 투자 대상시설에 10억원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 또는 영주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특히 ‘체육시설과 연계하여 건설하는 주택’은 개발사업 시행자의 사업계획을 적극 반영한 결과로 투자이민제 시행 지역 중에서는 두 번째로 지정됐다.
투자이민제 지정에 따라 4월부터 동해시, 개발사업 시행자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국내외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역이민을 고려 중인 재외동포 ▲외국교육기관 입학에 관심이 있는 해외 유학생과 학부모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이민제 지정은 망상지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을 제고하고 해외 자본 유입을 촉진해 개발사업의 안정적 추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관광·레저시설, 프리미엄 주거단지, 외국교육기관 등 정주 인프라 구축을 촉진함으로써 망상지구가 국제복합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고소득 외국인의 유입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은 최근 우리 사회의 핵심 이슈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대응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영섭 청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망상지구 개발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계획한 업무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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