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최수현 금감원장, 국민은행 불법대출 ‘개탄스러운 일’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11-25 12:49 KRD7
#KB금융(105560) #최수현 #금감원 #국민은행 #불법대출
NSP통신-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원장은 25일 개최한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최근 KB금융(105560)의 국민은행 해외점포 불법대출과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최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부실한 내부통제 체제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특히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해외점포의 불법대출, 국민주택채권 위조 및 횡령 등은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은행에서 있을 수 없는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금감원장은 “이는 금융인들이 본연의 책무를 소홀히 한 채 자신의 이해관계를 우선시하는 행태와 조직의 기강해이에 상당부분 비롯됐다고 생각 한다”며 “은행의 경영실적과 조직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높은 수준의 급여와 혜택을 받으면서도 이러한 금융 사고를 장기간 간과했다는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G03-9894841702

특히 최 금감원장은 “이와 같은 금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함으로써 금융윤리가 존중 받고 건전한 금융질서가 확고히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 감독원 임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감독당국 본연의 업무와 자세에 충실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금융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뿐만 아니라 내부통제에 대한 총괄책임을 지고 있는 감사 및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중 조치함으로써 금융 법질서를 바로 세우 겠다”며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특별검사 실시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