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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1%대 저성장 그림자 드리운 한국경제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2-25 17:31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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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표 = 강수인 기자)
(표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1.5%로 낮춰잡았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관세정책으로 이른바 ‘관세폭탄’을 맞으면 1.4%까지 내려갈 거싱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기준금리를 기존 3%에서 2.7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 ‘2.75%’…성장률 전망치 ‘1.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낮추면서 기준금리도 2.75%로 인하했다. 피할 수 없는 저성장의 늪에 대한 매파적 인하로 풀이된다. 이번 전망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당초 예상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관세부과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고 관세율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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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날 이 총재는 한국의 경제에 대해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 총재는 특히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1.8%면 괜찮은 성장률”이라며 “1.8%가 우리나라 실력”이라고 짚었다.

이 총재는 “지난 10년간 새 산업이 도입되지 않은 것은 우리 정부가 가장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산업을 도입하려면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누군가는 고통을 받아야 하는데 그 사회적인 갈등을 감내하기 어려워 피하다 보니 새 산업이 하나도 도입되지 않았다”며 “그것이 우리의 실력이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해 단기적으로 어렵더라도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추경에 대해서는 “20조에서 더 늘리는 것은 기저효과 등으로 내년도 성장에 더 큰 부담이 있기도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산업구조의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두나무, 3개월간 신규회원 가상자산 입출금 불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으로 3개월 일부 영업정지 및 임직원 신분면직·면책 등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다만 이 영업정지는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입출금을 제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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