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003550)는 LG실트론의 부진한 실적으로 부담이지만 브랜드 로열티 인상에 대한 이슈가 그나마 실적 모멘텀을 주고 있다.
LG의 현금 창출은 크게 3가지. 임대수입과 배당수익 그리고 브랜드 로열티 등이 있다.
이 중 브랜드 로열티에 대한 계약은 3년 단위로 이뤄지며 올해 연말 계약이 종료하게 된다. LG 브랜드 로열티 요율은 0.2%이다.
최근 지주회사들이 브랜드 로열티 요율을 인상하고 있어 요율인상(0.3%내외) 가능성이 있다.
요율이 인상된다면 내년에는 1450억원 이상의 추가 현금 유입이 기대되며 순현금 흐름은 올해보다 42.7%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가 모멘텀으로 중요한 LG실트론의 부진한 실적은 여전히 부담이 된다”면서 “3분기는 순손실 19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분기(순손실 641억원)에 비해 적자 폭은 줄었으나 4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하고 있다.
이유는 지속적인 단가인하 압력과 태양광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대 등 때문이다.
따라서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다”면서 “이는 하이닉스 화재(매출의 30% 이내로 추정)에 따른 매출 감소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내년에는 171억원의 흑자 달성이 가능하지만 단가 인하 압력 등의 지속으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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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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