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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투데이, 내년 6월 아쉬운 서비스 종료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11-05 12:53 KRD7
#NAVER(035420) #네이버미투데이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네이버는 단문형 SNS ‘미투데이’를 2014년 6월 30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SNS로 첫 선을 보인 이래, 네이버가 2008년 12월 인수한 이듬해인 2009년 주간 순방문자수에서 트위터에 앞섰고, 다양한 분야의 셀럽(Celebrity)의 참여가 이어지는 등 토종 SNS로서 국내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다음의 ‘요즘’, SK컴즈의 ‘C로그’ 등이 모두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에서도, ‘미투데이’만은 토종 SNS로서 명맥을 유지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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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동안 미투데이에 대한 네이버의 꾸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미투데이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에 밀려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실제로 각종 지표를 살펴보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성장세는 뚜렷한 반면, ‘미투데이’는 서비스 활동성을 보여주는 각종 지표가 급감했고, 그마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어, 사실상 서비스 운영 및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는 것.

글로벌 무한 경쟁 환경 하에서 제한된 리소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에 네이버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번 순차적인 서비스 종료 결정으로 ‘미투데이’는 2014년 6월 30일까지 서비스되며, 2014년 1월 1일부터는 이용자들이 생성한 소중한 콘텐츠에 대한 백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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